경제적 자유

#36. 물가가 올랐다 = 화폐가치가 떨어졌다.

미스터 부 VOO 2020. 3. 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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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와 연말 뉴스에는 물가에 대한 뉴스가 자주 등장합니다.

생필품 물가가 올랐다. 외식비용이 올랐다. 신선식품의 물가가 올랐다. 등등의 뉴스인데요!

이러한 뉴스를 주의 깊게 보다 보면, "물가가 내렸다" 라는 뉴스보다는 "물가가 올랐다"에 대한 뉴스가 더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물가는 오르기만 하는 걸까요??

물가가 오르는 것을 우리는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인플레이션의 의미는 수요와 공급 중 공급이 부족할 때, 수요품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물가가 오른다는 것은? 물건의 가격이 비싸지는다는 얘기죠!

수요가 공급보다 많을때! 인플레이션!!

즉, 물건보다 화폐의 공급량이 많을 때 물가는 오르게 됩니다. 물가가 오른다 라는 것은? 화폐가치가 떨어졌다 라는 의미와 같은 거죠!

예를 들어볼까요? 

어제는 딸기가 1kg에 10,000원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가 지나자 딸기 1kg에 12,000원이 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물가가 올랐다!라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같은 의미로 화폐가치가 하락했다!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거꾸로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어제는 만원으로 딸기를 1kg을 살 수 있었습니다. 만원의 가치가 딸기 1kg이었죠! 하지만 오늘은 만원으로는 딸기를 800g밖에 못 사고, 어제처럼 1kg을 사려면 12,000원을 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오늘의 만원은 어제의 만원보다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죠!! 딸기는 그대로입니다. 1kg 그대로이고 변한 것이 없습니다. 그저 돈의 가치가 떨여졌을 뿐!

딸기는 그대로에요. 화폐가치만 변한거지

 

그렇다면 화폐가치는 왜 떨어지는 것일까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오늘 얘기하고 싶은 이유는 바로 화폐 발행량의 증가입니다. 화폐 발행이 증가하여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잉?? 화폐 발행이 증가하는데 왜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나요? 

이번에는 금으로 예를 들어볼까요? 처음에 금 100kg과 100달러가 있었습니다. 금 1kg에 1달러로 교환이 가능한 시절이었죠! 하지만 화폐 발행국에서 100달러를 추가로 발행하여, 이제는 금 100kg과 200달러가 세상에 존재하게 됩니다.

예전처럼 금 1kg을 1달러에 교환하려 하려 하면 금도 달러처럼 추가로 생산되어 금 200kg이 되어야 하는데, 금은 추가 생산되지 않아 그대로 100kg입니다. 하지만 달러는 200달러로 금보다 100달러가 많아지게 되었죠! 이때부터는 금을 사기 위해서는 2달러를 지불해야 합니다. 바로 금의 수요가 달러의 공급보다 적기 때문이죠!

이제는 기존의 200달러에 800달러가 추가되어 1000달러가 세상에 뿌려지게 됩니다. 하지만 금은 여전히 100kg 뿐이네요! 이제는 금 1kg당 10달러로 예전의 10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그거 아세요?? 금은 최초부터 지금까지 그대로 100kg이었습니다. 금이 변한 것은 없습니다. 그저 달러의 유동량이 변했을 뿐. 달러가 세상에 공급되면 공급될수록 화폐의 가치는 하락하고, 물건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물가가 오른다 = 화폐가치가 하락했다라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이죠!

각 나라에서는 매년 화폐를 새로 발행하여 시장에 공급합니다. 주로 중앙은행이 그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화폐가치가 어떻게 변할지 예상해보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이 공급하는 화폐량을 보면 알 수 있겠죠?ㅎㅎ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은 부동산의 가격의 상승, 금의 가격 상승 그리고 주식의 가격이 오르는데 영향을 줍니다. 

화폐의 공급이 많아지자 시장에 돈이 넘쳐나게 됩니다! 이 돈들이 다 어디로 갈까요? 바로 부동산, 금, 주식 등에 몰리게 됩니다. 그럼 자연스레 부동산, 금, 주식의 가격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화폐가 몰려서 오르기도 하지만 화폐의 발행량이 올라가 화폐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에 화폐가 아닌 자산의 가격이 오르는 것이죠! 

우리가 사는 세상은 화폐가치가 날이 갈수록 떨어지는 구조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화폐보다는 화폐가 아닌 자산을 얻는 것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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