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매월 적립식 투자. 100번만 해보자.
안녕하세요 미스터 부입니다.
저는 미국의 S&P500을 추종하는 뱅가드사의 ETF 인 VOO에 투자한 지 어느덧 44개월 차입니다.
#58. 44개월차 지수추종 ETF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안녕하세요 미스터부 입니다. 글을 통해 소통하는건 지난 20년8월 이후로 2년만이네요! 지난 19년 1월부터 시작한 적립식 투자가 어느덧 44개월차까지 이어졌습니다. 20년8월 당시에 저처럼 적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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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 투자에 대해 공부를 하다 보면 왜 적립식 투자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장단점을 설명한 자료들은 많습니다.
장점부터 보자면
1. 평균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다.
2. 목돈이 없어도 가능하다.
3. 시장의 상승과 하락에 스트레스받지 않고 모아갈 수 있다.
단점은
1. 최고의 수익률을 내기 어렵다.
2. 시간이 오래 걸린다.
3. 적립식 투자 초반에는 큰 수익이 없다.
4. 더 높은 수익을 내는 투자처를 보면 유혹에 흔들린다.
이 외에도 더 많은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그. 런. 데.
공부를 하다 보면 언제까지 적립식 투자를 이어가야 하는지,
적립식 투자의 끝은 어디인지에 대한 조언이나 내용은 쉽게 찾아볼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적립식 투자. 도대체 언제까지 해야 하나?
라는 질문에 대해 제 생각을 얘기해볼까 합니다.
처음 적립식 투자를 시작할 때는
언제까지 투자할지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최대한 아끼고 모아 적립해서
빠르게 자산을 늘려가자!라는 의지만 가득했었죠.
그렇게 44개월이 지나 44번의 적립을 하면서 문득 의문이 생겼습니다.
44번의 적립을 했더니,
매월 내가 적립하는 적립액이
전체 투자금액의 약 2% 조금 넘는 투자금이어서
자산의 변화에 큰 영향을 주지 않더라고요.
적립할 때마다 쑥쑥 늘어가는 내 계좌를 보며 신나게 적립했던 초반과 다르게
이제는 매월 적립을 해도 이미 쌓인 자산의 영향력이 44배 이상으로 커서
적립만으로는 변화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언제까지 적립을 해야 할까?라는 고민이 들더라고요.
정답은 아니겠지만, 저는 제 스스로 달성하고자 하는 적립 횟수를 정했고, 그 횟수는 100번입니다.
왜 100번, 100개월의 적립을 목표로 정했는지 말씀드릴게요!
투자에서 복리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최소 10년 이후부터 라고 합니다.
10년 이후부터 체감되는 복리효과를 느낄 수 있는 것이죠.
120회의 적립도 좋지만, 우선 상징적인 숫자인 100회 적립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나 스스로 미래를 바꾸기 위해 매월 어떤 행동을 100번/100개월 지속했다"는 사실이
100회 적립 시점의 투자 성과와 별개로,
제게 큰 성취감과 뿌듯함을 선물할 거라 생각해서입니다.
마치 매월 1회 헌혈을 하는데,
수년에 걸쳐 100회 헌혈을 달성해 헌혈 명예장을 받는 것처럼요.
그리고 100회를 달성하게 된다면 심리적으로도 다음 목표를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20회, 150회, 200회를 넘어 할 수 있는 데까지.
하지만 100회 / 100개월에 걸친 적립식 투자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100개월,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어떤 변수가 있을지도 모르고,
저도 아직 44번의 적립밖에 못했지만, 100번 적립을 위한 소득이 지속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직과 퇴사, 창업 등이 빈번히 발생하는 시대인데, 꾸준히 소득을 얻는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것이죠.
그리고 수많은 유혹을 이겨내야 합니다.
부동산, 코인, 급등주, 테마주, 욜로, 파이어족, 휴가, 세계여행 등등
수많은 유혹으로부터 나를 지켜내야 합니다.
소비를 아예 하지 말라는 건 아니지만, 꾸준히 무언가를 쌓아가고 지속한다는 게
결코 쉽지 않더라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거쳐야지만, 다음 단계로의 진입이 가능하다는 것은 확신하고 있습니다.
요즘 게임에는 튜토리얼이라는 연습모드가 있습니다.
마치 100번의 적립이 부자로 가는 게임의 튜토리얼이라고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부자가 되는 게임의 튜토리얼. 쉽지 않지만 분명할 수 있습니다.
적립식 투자 100회! 오늘부터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