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애플의 1분기 실적발표. 아이폰11과 에어팟프로의 놀라움

2020. 1. 29. 20:11경제적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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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월 29일 새벽. 애플의 19년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애플의 1분기 실적은 그야말로 서프라이즈! 애플은 18년~19년 미중무역전쟁이라는 악재 속에서 제품과 서비스, 혁신을 바탕으로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1분기 매출을 885억달러. 한화로 약 1조의 매출을 예상하였는데, 결과는 이를 크게 상회한 918억 2천만 달러로 한화로 약 1조 1천억 원가량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월가의 예상대비 3.7% 초과달성, 작년 동일 분기 대비 8.9% 초과한 수치입니다.

순이익 역시 월가 예상 주당 4.55달러, 실적은 4.99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작년 대비(4.18달러) 약 17%가량 상승하였습니다. 

작년 가을에 출시한 아이폰11, 아이폰 11프로에 대해 시장의 평가는 혹독했습니다. 3개의 카메라 렌즈로 출시된 아이폰 11프로의 경우 인덕션 에디션이라는 오명과 더불어 디자인의 애플이 몰락했다 라는 평이 줄을 이었습니다. 

하지만 보란듯이, 출시 후 아이폰 11 및 11프로 사용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미중 무역전쟁이 진행 중임에도 아이폰의 판매량은 아이폰 XS 시리즈를 웃돌며 최고 매출을 견인하는 플레이 메이커가 되었습니다. 

이후 에어팟프로의 출시가 이어지는데 이 또한 같은 패턴으로 디자인에 대한 혹평과 조롱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에어 팟 프로가 출시 후 시장의 반응은 에어 팟 1세대 보다 더 뜨거웠고, 에어 팟은 이미 하나의 브랜드이자 매출 규모는 단일 품목으로 타 회사의 총매출과 견줄 만큼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우버의 총 매출과 비슷한 "에어팟 매출"

에어 팟에 대한 코멘트 중 하나로 "에어 팟이야 말로 애플의 제품 중 가장 인정을 덜 받는 부분"이라 말할 정도로 아직 더 성장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에어 팟 프로를 사용하는 유저로써 에어 팟 프로를 대체할 제품을 찾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며 앞으로 에어 팟 프로 2세대가 기다려질 정도로 제품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에어 팟은 지난해 대비 약 2배에 가까운 성장을 보이며 60억 달러, 한화로 7 조가량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애플뮤직, 애플티비 플러스 등 애플이 제공하는 서비스 부분이 큰 성장을 보이며 이후 2~4분기 실적에서는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18년 12월, 미중 무역협상의 직격탄을 맞아 150달러 이하까지 떨어지며 위기설이 있었지만 지금의 주가는 최고가 324불을 뛰어넘으며 미국 주식 시총 1위라는 위엄을 보여주고 있습니니다. 

미국 시가총액 1위인 초거대기업 애플이 실적발표 전과 후를 합쳐 5% 가까이 상승한다는 게 애플의 대단함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전날 2.83% 상승, 프리마켓 2.12% 상승

저 역시 미중무역협상 타결과 애플의 실적 발표로 인한 상승을 통해 하루 만에 만족스러운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1.29 애플의 실적발표 후 수익

다만 최근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고 있는 것이 2분기 실적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애플의 주요 소비 시장이자 생산 기반인 중국의 이슈는 애플에게 항상 큰 리스크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분기 실적도 예상을 웃돌 것이다 라는 분석이 대다수입니다. 올해 3월에 아이폰 9가 출시한다는 루머가 퍼지고 있습니다. 가격경쟁력을 갖춘 애플의 아이폰 9는 또다시 애플의 최고 실적을 경신하게 할 중요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아이폰SE, 아이폰 9 등의 보급형 아이폰을 통해 인도와 중국시장의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면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질 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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