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6. 20:06ㆍ경제적 자유
요즘 달러 인덱스 또는 달러 지수에 대한 얘기가 많습니다.
달러 인덱스란 세계 주요 6개국의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데요!
쉽게 말해 미국의 달러 vs 유럽의 유로, 일본의 엔, 영국의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의 크로네, 스위스의 프랑 중에 누가 더 힘이 쎄냐를 나타내는 수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통상 달러를 기축통화, 나머지를 준기축통화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지수가 만들어진 1973년을 100으로 기준삼고 100보다 낮으면 달러의 힘이 약하다는 의미이고 100보다 높으면 달러의 힘이 더 강하다는 얘기겠죠!
달러의 힘이 강하고 약한게 무슨 의미냐고요??
흔히 "강달러로 인해 환율이 올랐다" 또는 "약달러로 인해 환율이 내려갔다"라고 표현하는 것처럼 달러 인덱스는 달러가 힘이 센지 약한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달러의 힘에 따라 각 국가별 환율이 오르고 내리는 것이죠!
지난 1년간의 달러 인덱스와 환율의 변화를 함께 살펴보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달러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는 전투력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달러 인덱스, 달러지수는 고정환율제도인 브레튼우드 체제를 대신해 변동환율제가 채택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환율의 변동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1973년 미국의 연준에서 만든 인덱스입니다.
달러 인덱스에 포함되는 화폐는 총 6가지이지만, 실제 지수에 영향을 주는 정도는 모두 다릅니다. 영향이 높은 순서는
1) 유럽의 유로
2) 일본의 엔화
3) 영국의 파운드화
4) 캐나다 달러
5) 스웨덴의 크로나
6) 스위스의 프랑
순서로 달러 인덱스에 영향을 줍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달러 인덱스는 2002년 6월 이후 처음으로 110을 돌파하였습니다. 달러의 힘이 강해지자 원달러 환율도 1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375원을 넘었습니다. 물론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100% 달러 인덱스는 아닙니다. 환율에는 수많은 요인이 작용하는데, 그 요인을 모두 설명할 수 없으니 통상 달러 인덱스의 변동으로 인해 환율이 변동한다라고 해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얘기하기도 합니다.
"원달러가 오른 이유는 달러 인덱스가 올라서 입니다"
앞선 설명처럼 달러 인덱스는 1973년에 만들어져 미국 연준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데요, 50년 가까이 사용되고 있는 달러 인덱스에도 몇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현재 미국과 가장 큰 거래를 하는 주요 국가들이 달러인덱스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중국, 멕시코, 한국, 브라질,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의 신흥 교역국과의 거래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달러 인덱스에는 여전히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 그로 인해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일부 정확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음에도 달러 인덱스와 원달러 환율은 움직임이 거의 유사합니다. 이는 달러 인덱스가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졌다는 의미이기도 하겠죠?
요즘 심심치 않게 "환율 연중 최고점 갱신"이라는 뉴스가 자주 보입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수많은 환율이 오른 요인을 설명하는 전문가와 미디어를 제치고 이것부터 확인합니다.
"달러 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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