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자산배분과 분산투자

2022. 9. 10. 10:13경제적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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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스터 부입니다. 투자 전문가와 투자 대가들은 항상 자산배분에 대해 강조하는데요.

 

실제로 투자로 수익을 내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자산배분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산배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슈카월드의 슈카

자산배분이 중요한 이유는 깨지지 않기 위해서. 조금 덜 깨지기 위해서입니다. 직역하자면 "돈을 잃지 않거나 덜 잃기 위해서"

 

마치 워렌버핏의 투자 원칙인 1. 돈을 절대 잃지 마라 / 2. 1번을 항상 지켜라 가 생각이 나네요. 그만큼 자산배분은 우리에게 손실 위험을 줄여주고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를 가능하게 하며 장기투자를 유지할 수 있는 힘을 준다고 합니다.

 

저도 슈카님의 자산배분 영상을 유튜브로 수차례 보면서 "나는 어떻게 자산배분을 해야 할까?"라는 고민을 했습니다. 슈카 님이 출연했던 집사부일체 편에서 이승기 님의 포트폴리오가 전형적인 부자의 포트폴리오라는 얘기를 했는데요.

예금,부동산,대출,연금보험,펀드,국내주식,해외주식,외화 등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

안전한 예금부터 공격적인 주식까지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포트폴리오를 보고 제 포트폴리오에서 부족한점이 무엇인지 찾아봤습니다. 먼저 제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구성이 되어있는지 살펴보면

85%가 주식 15%가 외화.

사실상 주식과 달러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식도 미국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VOO에 모두 투자하고 있으니 사실상 모든 자산이 달러 자산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VOO 장기투자 포트폴리오. 애플주식 10주는 VOO에서 나온 배당금 매수

제 상황에서 갑자기 자산배분을 위해 주식을 일부 처분하고 부동산과 예금을 추가하는것이 과연 효율적인 자산배분일까 생각해봤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그렇지 않다라고 판단했는데요. 이유는 주식을 처분하며 발생하는 세금도 문제이고 무엇보다 부동산으로 배분할만큼 자산의 크기가 크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부동산은 대출을 추가해야만 진입할 수 있는 자산인데, 자칫 부동산으로 자산이동을 했다가는 포트폴리오에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 이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대출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 자산배분은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현재 제 포트폴리오의 장점을 더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생각해봤습니다. 최근 환율이 단기간에 20% 가까이 상승하면서 달러표시 자산의 가치가 순식간에 올라갔습니다. 저는 미국 주식에 투자하므로 원화가 생기면 대부분 달러로 환전하고, 환전한 달러로 달려 표시 자산인 VOO를 매수하다 보니, 미국 시장이 하락하더라도 달러 가치가 오르면서 손실이 만회가 되는 기적적인? 상황을 경험하게 된 것이죠.

VOO는 올해들어 -14% 이상 손실이지만, 환율이 상승하여 원화표시로는 0.75% 수익중

생각해보니 제 포트폴리오는 주식과 달러, 그리고 주식은 분산투자를 지향하는 S&P500 ETF인 VOO 이므로 분산투자 효과와 달러 자산배분의 효과가 극대화된 상태였습니다. 제 포트폴리오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달러를 매수하는 것이 첫 번째이고, 두 번째로는 착실하게 모은 달러로 VOO와 VOO 이외의 저평가된 주식들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달러 인덱스가 높은 강달러, 킹 달러 시기에는 고배당 ETF 또는 배당성장주를 꾸준히 투자해서 달러 배당을 받는 것도 자산배분의 한 가지 방법이라고 생각이 되더라고요.

 

올해 하락장은 저에게 투자전문가들이 강조하는 자산배분과 분산투자가 왜 중요한지 알 수 있는 경험과 기존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투자전략에 대해 고민해보는 좋은 기회를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잃지 않는 투자를 하기 위해 자산배분과 분산투자를 더 신경 쓰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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