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다가온 미국 기준금리 인상 9월 FOMC

2022. 9. 21. 15:03경제적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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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 3시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금리인상 후 FOMC의 경제전망과 성명서, 이어 기자회견까지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75bp의 인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건 금리인상이 75bp냐 100b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합니다. 

 

물론 금리인상 자체만으로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주식의 관점에서 보았을때는 금리인상은 이미 주가에 일부 반영되어 있으니 금리인상 이외의 요소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하는데요.

 

금리인상 이외에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는 양적긴축 규모 확대와 연준 위원들이 바라보는 미래의 금리 상한선을 나타내는 점도표입니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양적 긴축은 9월부터 2배에 달하는 규모로 진행되는데, 문제는 2배가 된 긴축 규모도 여전히 적다는게 주된 의견입니다. 금리인상과 함께 고강도 양적긴축이 이루어져야 연준이 바라는 물가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인데요.

 

금리인상과 함께 양적긴축 규모를 확대한다는 발언이 이어진다면? 시장은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시중에 풀린 돈이 많은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의 주가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 상태로 금리인상 + 긴축규모 확대는 시장의 유동성을 더욱 옥죄며 물가를 내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매번 FOMC 때마다 상승하는 연준 위원들의 점도표도 향후 연준의 금리정책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 지표인데요. 올해 초만 해도 22년 말 기준금리 예측 최상단은 3.5 ~ 3.75% p 수준이었으나, 지난 6월 FOMC의 점도표에서는 최상단이 4.25% p로 0.5% p 가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파월 연준 의장이 내년에도 계속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바. 금리인상이 어느 수준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점도표는 향후 경제지표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22.6월 FOMC 점도표. 이번 9월의 점도표가 공개되면 비교가 필요하다.

이번 FOMC의 기준금리 인상은 미국에 투자하는 투자자뿐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유는 현재까지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는 동일한 상태인데, 내일 새벽부터는 확실한 한미 금리 역전이 당분간 지속될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75bp의 인상을 한다면 다음번 한국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75bp로 따라가야 하는데, 한국이 75bp 인상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50bp 인상도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따라서 금리역전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고, 그럴 경우 고환율과 함께 수입 수출로 인한 무역적자가 지속되며 경기침체 또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러나저러나 9월 FOMC에서 발표될 기준금리 인상은 올해 들어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금융정책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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