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46개월차 적립식 투자 S&P500 ETF VOO 1,700주

2022. 10. 1. 12:21경제적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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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스터 부입니다.

22년 9월 마지막 주의 시장은 참 잔인? 했습니다. 시장 변동성이 S&P500 기준으로 최대 5% 폭으로 움직이면서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큰 변동성을 보여서 인지, 단타매매를 하시는 분들의 성과도 크게 엇갈렸습니다. 대체로 인버스 또는 숏, 풋이라 불리는 하락에 투자하신 분들이 성과를 내는 한 주였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자기전까지 시장 움직임을 보다가 예약매수를 걸고 잤는데요, 아침에 일어나 보니 모두 체결되어 있었습니다. 이걸 좋다고 해야 할지 나쁘다고 해야 할지 ㅎㅎ 

330불에 예약매수한 VOO 40주 모두 매수

제가 꾸준히 적립하고 있는 VOO를 330불에 40주 매수했습니다. 이제 제 계좌에서 VOO는 총 1,700주가 되었네요! 남은 예수금 + 매월 적립금이 더해지면 올해 안에 2,000주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VOO의 수익률은 이제 2% 초반까지 내려왔습니다. 아마 다음주도 하락장이 이어진다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할 것 같네요. 애플은 이미 마이너스이고요 ㅎㅎ 빨리 배당을 받아서 애플을 더 사야겠습니다. 애플을 보니 군침이 싹 돕니다.

 

VOO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 마이너스 금액을 보고 리밸런싱을 할 계획이 있습니다. 올해 초에 매도한 QQQ와 QLD에서 얻은 수익이 꽤 되서, 내년 5월에 납부할 양도소득세가 살짝 부담이 되더라고요. 만약 VOO의 마이너스가 수천만 원가량 된다면 VOO를 바로 팔았다 사면서 수익을 상쇄해볼 계획입니다. 주가가 더 내려가더라도 이렇게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지표와 뉴스에서는 위험신호가 계속 감지되고 있습니다. 저는 혹시모를 경제위기와 빙하기에 대비하려 하는데, 사실 위기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투자자분들은 올해같은 하락장을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궁금해져서 알아봤는데, 어떤 분들은 올 초부터 모두 현금화하고 이번 연도는 푹 쉬시는 분들도 있으시고, 어떤 분들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역발상 투자를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는 저처럼 시장의 변동성에 흔들림 없이 적립식 투자를 이어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포지션을 정리하거나 투자전략을 변경하지 않고 늘 하던대로 적립식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안정적인 적립식 투자라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시장의 변동성에 멘털이 휘청거리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다만 이번 하락장이 적립하기 좋은 시기라는 판단에 더 많은 적립을 할 수 있게끔 원화 채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100번의 적립을 달성하면 투자를 바라보는 관점에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지금도 한달 한 달 적립을 하고 새로운 시장을 겪으면서 투자 방법과 철학이 그에 맞춰 다듬어지고 있습니다. 정확히 문장으로 표현하기에는 아직은 어렵지만 분명 내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자산이 성장함과 동시에 투자자도 성장하는 느낌이랄까요. 무엇이 선행이고 후행인지 알 수 없지만, 시너지를 내는 것은 분명합니다. 불어나는 자산에 맞게 투자자도 최적화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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