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팬데믹의 공포. 증시의 추락은 어디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로 인해 코스피가 오늘 4% 넘게 폭락했습니다.

비가 주르륵 주르륵 ㅠㅠ

이는 종가기준으로 2019년 8월 29일(1,933.41) 이후 6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고 나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인 것 중 가장 큰 낙폭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개인 투자자분들은 증시에 대한 불안과 관망의 태도를 갖추기 위해 오늘 하루동안 약 1조 2천765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수치이죠??

이런 팬데믹의 공포는 우리나라 증시에만 영향을 주었을까요? 아닙니다.

지난주 초부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팬데믹 공포가 증시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미국도 주르륵 주르륵 ㅠㅠ

증권가 애널리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우려가 부각하며 지수가 급락했고, 특히 미국 내 확진자 수는 급증할 여지가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다"라는 의견도 있는걸 보니 증시는 아래로 더 떨어질 듯합니다. 

코로나19의 확산 뿐 아니라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점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는데요! 세계 시총 1위 기업인 아람코 역시 9.1%라는 어마 무시한 낙폭을 보이며 상장 당시의 주가보다 떨어진 채 마감했습니다. 

다행히 주가가 떨어지면 환율은 상승하는 환헷지로 인해 아주 조금 손실을 만회할 수 있었습니다! 환율은 지난주 금요일 대비 11.5원이 폭등하였는데요! 하지만 주가의 폭락이 너무 커서였을까요? 모두 헷징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제가 투자하고 있는 VOO는 최고가 311달러에서 현재는 250달러 초반까지 떨어진 상태로 약 20%가량의 하락이 있었습니다. 20%의 하락까지 5% 하락마다 5주씩 추가 매수를 진행했는데, 20% 이상의 하락이 시작되면 추가 매수량을 10주씩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팬데믹의 공포로 인한 대폭락장.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의 치료제 배포라는 좋은 재료가 나타나서 증시가 회복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