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12. 15:28ㆍ경제적 자유
2020년은 그야말로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 방역이 장기화되며 우리 삶의 생활양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소비의 형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급격이 증가했고,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며 영상 또는 게임 등의 콘텐츠 사업이 수혜를 보기도 했습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어떻게 하면 집에서 시간을 잘 보낼수 있을까 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자 다양한 방법들이 나왔었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달고나 커피 만들기네요!
처음 몇일은 집에서 푹 쉬며 나름 힐링이 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아무리 집에서 시간을 잘 보낸다 하더라도. 집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쌓인 스트레스는 이제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여행 가려고 한 계획이 물거품이 되어 쌓인 스트레스!
친구들과 놀기로 한 약속이 전부 취소돼서 놀지 못해 쌓인 스트레스!
회사 집 회사 집 회사 집만 다녀서 회사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아!
아 놔 못참겠다. 다 질러버려!! 이렇게 보복 소비의 시간이 왔습니다.
보복 소비란? 외부요인에 의해 억눌렸던 소비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현상입니다. 특히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급감한 소비가 코로나19의 확산이 누그러짐에 따라 소비 폭발로 이어져 보복 소비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죠!
강제로 억눌린 소비생활로 인해 스트레스가 계속 쌓여가는 와중에!! 외부요인의 해소가 예상되자 억눌렸던 소비성향이 일제히 뿜어져 나오는 그 기세가 마치
보복 소비는 갑자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소비가 실물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도 예상되지만 반대로 소비를 즐기기 위해 몰리는 인파로 인해 지역사회 추가 감염이 될지 모른다는 부정적인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미 온라인 쇼핑몰은 보복소비 원정대의 지갑을 털기 위해 수많은 이벤트와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저도 이번에 새로 나온 아이폰 SE를 살까 말까 살까 말까 살까 살까 말까 사자 그냥 사버리자 말까 살까 말까
살까말까 그냥 좀 사라고 살까 말까 하며 계속 고민하다가 이러한 고민 자체를 없애기 위해 모든 여유자금을 몽땅 투자해버리는 보복 투자(?)를 했습니다. 왜 이런 행동을 했을까요? 바로 아래의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 번째로
"나는 소비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기도 했구나"
"습관처럼 하던 소비를 못하게 되었지만, 일상생활에 큰 애로사항은 없구나"
"내 소비습관 중에 불필요한 소비들이 생각보다 꽤 많았구나"
올해 1,2월 지출내역과 3,4월 지출내역의 항목들만 비교해봐도 차이가 꽤 심했습니다. 쉽게 쉽게 나가던 습관성 지출이 눈에 띄게 줄었던 것이죠! 커피값과 친구들과의 술 약속, 외출을 하지 않아 발생하지 않는 모든 비용들이 꽤나 크게 다가왔습니다. 어렵겠지만 이번 기회에 제 소비습관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불필요한 소비는 최대한 줄여보고자 과감히 보복 투자를 했습니다.
두 번째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대비입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이후에 또 다른 외부요인으로 인해 생활 자체가 어려워지거나 회사에 출근할 수 없거나 급여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그때를 대비해서 좀 더 투자에 집중하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지만, 세상일은 예측하기 어려우니까요! 지금보다 더 견고한 나의 성을 만들고 싶어 졌습니다. 투자를 통해서 말이죠!
그래서 홧김(?)에 보복 투자를 질러버렸습니다.
여러분도 보복 소비 대신에 보복 투자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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