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 선물 옵션 거래란? 선물거래와 옵션거래의 차이

2022. 9. 16. 08:00경제적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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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는 현물거래 이외에도 다양한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현물거래라 하면 실제 주식을 거래하는 주식 매매를 의미하는 것이죠! 주식뿐 아니라 지수 추종 ETF나 섹터 ETF, 채권 ETF 등도 여기에 속합니다. 현물과는 조금 다른 거래방식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선물 거래와 옵션 거래입니다.

 

선물 거래는 미래 가격에 대해 예상하고 거래하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내년 벼농사의 흉작이 예상되어 올해 가격보다 쌀 가격이 비쌀 것 같으면 내년 벼농사의 추수 전에 미리 올해가격으로 사놓는 것이죠. 그러면 내년에 실제로 쌀가격이 올라가도 우리는 올해 가격으로 살 수 있습니다. 

 

미래 물건을 지금 사고파는 것을 선물거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옵션 거래는 선물거래와 연관이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선물거래를 하면 그것은 계약으로 묶이게 됩니다. 미래에 반드시 정해진 시점에 정해진 가격을 지불하고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계약으로 묶이게 되죠. 법적 구속력이 있는 계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선물거래 계약에 대한 이행 권리를 사고파는 것을 옵션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내가 너 대신 계약을 이행할게 그 권리를 나에게 팔아"라고 해서 권리만 거래한 것입니다. 옵션은 계약을 직접 체결한 게 아니므로 나중에 상품 가격이 예상보다 높거나 낮아 내가 손해가 발생할 것 같으면 포기해도 됩니다. 물론 내가 지불한 권리금은 돌려받지 못하지만요.

 

옵션거래는 "선물거래 계약을 이행할 권리"를 거래하는 것입니다. 계약의 책임과 권리에서 책임은 빼고 권리만 가져가는 거래방식입니다. 

 

옵션거래에도 상품을 살 수 있는 권리를 콜옵션이라 부르고, 상품을 팔 수 있는 권리를 풋옵션이라 부릅니다.

 

미래에 상품 가격이 상승할 것을 예상한다면 콜옵션을,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 예상한다면 풋옵션을 거래하는 것이죠!

 

선물거래는 성공 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고, 반대로 실패 시 큰 손실을 입을 수 있고, 옵션거래는 선물거래보다는 성공시 적은 수익을, 실패시 적은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선물과 옵션의 위험은 미래 시점까지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통제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코로나 확산, 양적완화, 금리인하, 자산 가격 폭등을 거쳐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인플레이션 폭등, 양적 긴축, 금리인상, 자이언트 스텝, 유럽 에너지 부족 등등 우리가 예측하지 못하는 수많은 요인들이 미래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높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예상과 미래의 결과가 비슷한 상황이 온다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선물시장에서는 큰 손실에 대비하여 해당 선물계약에 대한 옵션을 판매하여 일부 안전마진을 얻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옵션거래의 경우도 선물 하락 시 권리를 포기하면 되기 때문에 심적 부담감을 최소화하여 투자할 수 있으므로 옵션거래를 선호하는 투자자들도 있습니다.

 

 저는 선물 옵션 거래는 해본 적이 없고 오로지 현물거래만 하고 있습니다. 제 관점에서 보기에는 미래를 예상하여 투자하는 방식은 주식투자와 선물 옵션 거래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메커니즘입니다. 다만, 아직 제 투자실력과 선물 옵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그런지 산업의 변화와 기술의 발전, 각 회사들의 성장과정과 성과를 보고 하는 주식투자 대비, 선물 옵션은 다소 도박이나 투기와 비슷한 투자라고 여겨집니다. 언젠가 배당금을 두둑하게 받는 때에는 배당금만으로 옵션투자를 해보고 싶긴 합니다. 모두 성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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