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 미국 2분기 GDP 발표와 어닝시즌 시작

2022. 9. 29. 12:28경제적 자유

반응형

한국시간으로 밤 9시 30분에 미국의 2분기 GDP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주요 지표중 하나인 분기 GDP 발표.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역성장이 이어진다.

2분기 GDP 예상치는 역성장인 -0.6%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실상 1,2분기 연속 역성장이라는 얘기인데, 이는 경기침체가 돌입했다와 다름없습니다. 일반적으로 2분기 연속 GDP가 역성장하는 것을 경기침체의 신호로 해석하기 때문인데요. 몇 시간 뒤 발표될 결과에 관계없이 이미 주식시장은 경기침체를 반영한 조정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상치보다 결과가 좋게 나온다면 조금의 반등이라도 보여줄 수 있겠죠? 

 

반대로 예상치보다 결과가 좋지 않다면 큰 폭의 하락이 시작되는 트리거가 될 수 있습니다. 다행히 1분기 대비 2분기의 GDP가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라 오늘 결과는 좋게 나올 수 있다는 희망이 있습니다.

 

오늘 2분기 GDP 발표 이후 각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는 어닝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특히 주목을 받는 기업은 내일 새벽 장 마감후 발표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나이키의 어닝 발표인데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는 향후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을 유추해볼 수 있다는 점과 나이키의 실적으로 미국의 소비력을 확인하고 필수소비재 기업들의 실적을 대략적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두 기업을 시작으로 10월과 11월까지 우리가 투자하고 있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줄줄이 예정돼있습니다. 여기에 월마다 발표하는 CPI까지. 실적과 CPI 발표가 시원치 않다면 9월보다 더 큰 하락장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산 넘어 산이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리는 흐름이네요. 제가 투자를 시작한 19년 1월 이후로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든 시장이 지금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글로벌 이슈와 금리인상, 양적 긴축으로 인한  달러 인덱스의 폭등, 원달러 환율 1400원이 넘는 킹 달러 시대라는 조건들을 처음 겪다 보니 멘털 관리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처음 경험하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시대이다 보니, 투자의 방향과 방법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면 투자자로서 한층 더 성장할 거라 기대하며, 멘털 잡고 늘 하던 데로 꾸준히 S&P500 ETF 인 VOO를 매수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총 20주를 매수하였고, 현재 1,660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모아가는 VOO

다음 주면 VOO에서 배당도 나올 텐데, 배당받아 재투자할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에는 배당으로 VOO를 살지 AAPL을 살지, 아니면 다른 종목을 매수할지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기업 실적과 CPI까지 확인 후에 결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언젠가 배당으로 생활할 수 있는 그날까지 VOO를 계속 적립하고 싶네요 ㅎㅎ 모두 성투하세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