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작은 습관으로 인생을 설계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미스터 부입니다.

예전부터 할리우드 배우나 인플루언서들이 멋진 중년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40대 50대에 멋진 중년의 모습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끔 영감을 준 인물은 대표적으로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다니엘 크레이그, 지안루카 바치 가 있습니다.

멋진 중년의 모습을 보여주는 조지클루니, 브래드피트, 다니엘 크레이그, 지안루카 바치

이들의 나이는 모두 50~60대 사이인데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처럼 여전히 멋져 보입니다. 제가 그들의 외모를 닮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와 아우라, 그들이 이뤄낸 커리어와 쌓아온 실력 등을 닮고 싶었습니다. 

 

저는 적립식 투자 이외에도 나의 미래 모습을 특정하고 그 모습을 이루기 위해 여러가지 습관을 만들고 있습니다. 40대를 넘어 50대가 되어서도 탄탄하고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주 5회 30분 이상 운동하고 있습니다.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네요. 그리고 중후하고 깊이 있는 분위기를 가진 사람이 되기 위해 의식적으로 어투와 어휘, 어조에 신경 쓰는 말하기를 하고 있습니다. 대화할 때 되도록 격식 있는 단어를 선택하려 하고, 그 단어의 유래에 대해서도 공부하는 편입니다. 위스키 같은 풍미가 가득한 술도 즐기는 편이고, 쉽게 늘지 않는 영어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모두 습관처럼 말이죠.

 

제가 쌓아가는 습관의 목표와 이유는 명확합니다. 앞으로 맞이할 나의 40대 50대의 모습이 내 롤모델처럼 중후한 매력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있게 나를 다듬어가는 것입니다. 건강하고 탄탄한 몸을 하루아침에 만들 수 없습니다. 특히 운동능력이 점차 떨어지는 40대 50대에 말이죠.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만, 저는 그렇게 무언가를 몰아서 성과를 내는 것보다는 먼 시간 전부터 천천히 쌓아가며 성과를 내는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인 30대 중반부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2년 전 운동 시작 때보다 지금의 체력과 근력이 더 높고 체형도 탄탄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멀었지만 작은 습관으로 이렇게 바뀌고 있다는 사실이 큰 성취감을 느끼게 합니다. 40대를 지나 50대가 될 때까지 십 년이 넘는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얼마나 더 멋진 중년의 모습으로 변하게 될지 기대되기 때문이죠.

 

대화도 어릴때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언어에서 점차 점잖고 교양 있는 언어로 자연스레 바뀌게 되었습니다. 시작은 비속어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긴장하고 의식하는 습관부터였습니다. 처음엔 아주 힘들었는데 습관이 되고부터는 의식하지 않아도 비속어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책과 뉴스, 기타 활자매체를 읽으며 생소한 단어가 있으면 그 단어에 대해 공부하고, 맞춤법을 교정하기 위해 의식하고, 교양인들의 인터뷰 영상이 있으면 보면서 그들의 어투와 어조는 나와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하며 나의 대화법을 보완해가고 있습니다.

 

투자도 마찬가지 입니다. 급하게 성과를 내기보다는 느리지만 확실하고 꾸준하게 성과를 내는 것에 더 매력을 느끼는 편입니다. 투자 수익에 대한 성취감보다 투자 손실에서 느끼는 스트레스가 더 큰 편입니다. 마치 습관처럼 운동하고 습관처럼 내 언어를 교정하는 것처럼, 투자도 습관처럼 꾸준히 하다 보면 40대 50대에 성과가 날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라고 할 때, 일반적으로는 지금 내가 돈이 많고, 지금 내가 몸이 좋고, 지금 내가 교양 있는 모습을 상상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이 그럴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내 모습은 갑자기 돈이 많아지거나, 몸이 좋아지거나, 교양을 가질 수 없습니다. 이런 현실을 깨닫은 뒤에는 내가 원하는 모습을 갖춘 멋진 중년의 내가 되기 위해 현재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그것을 습관으로 만들어 꾸준히 나를 바꿔가고 있습니다.

 

1년은 조금 짧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3년,5년,10년은 아주 긴 시간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순간의 내 나이에서 앞으로 10년 이후에 내가 어떤 모습이 되고 싶은지 상상해보세요. 그리고 그러기 위해 내가 지금부터 무엇을 하면 좋을지도 생각해보세요. 아마 당장 해야 할 일들이 떠오르실 겁니다. 그것을 내 습관으로 만드세요. 하루에 10~30분 정도만 할애하면 됩니다. 그 정도의 습관이면 10년 뒤 나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인생의 설계는 작은 습관부터 시작됩니다. 작은 습관은 10년 뒤 내 모습을 180도 바꿀 수 있습니다. 내가 바라는 내 모습이 있다면 그것을 위해 작은 습관을 만드세요. 부자가 되고 싶으면 하루 커피값부터 줄여서 투자하는 습관을, 건강하고 싶다면 계단을 이용하는 습관부터, 교양을 갖추고 싶다면 책을 읽는 습관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작은 습관이 익숙해지면 자연스레 수준을 높여갈 수 있고 수준이 높아지면 변화하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마치 복리효과처럼 말이죠. 작은 습관의 힘을 믿고 인생을 설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