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 부결. 미국시장은 다시 날아 오른다.

지난해 9월 24일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공식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정국은 134일만, 지난해 하원에서 핵 안을 가결시킨 지 49일 만에 상원의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부결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에 대한 주요 쟁점은 두가지로, 첫 번째는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2020년 대선 라이벌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아들 헌터 바이든의 회사를 수사하려던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을 해임하라고 위협했다는 내용에 대해 재수사를 압박했다는 사건입니다. 

두 번째는 의회 방해에 대한 혐의였는데, 권력 남용 혐의는 52대 48, 의회 방해 혐의는 53대 47로 각각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이로써 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에 이어 하원의 탄핵을 받은 세 번째 미국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았던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은 최종적으로 부결되었고 이는 미증시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탄핵안 부결 이후 미국 증시의 애프터마켓과 오늘의 프리마켓은 계속 상승 중에 있습니다.

2.6(목) 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프리마켓 상황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안이 부결되기 전날 밤 국정연설에서 '위대한 미국의 귀환'을 선언하며 경제와 안보, 무역 등 치적을 나열하는 연설을 하였습니다. 여기에 또 재미있는 사진이 있는데요! 해당 연설 후 트럼프 대통령의 뒤에 앉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보란듯이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문을 찢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낸시 펠로시는 자신이 탄핵안을 발의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아주 불쾌했나 보네요 ㅎㅎ

연설문따위는 찢어버려!

정치면 뉴스에서는 탄핵 리스크 자체는 제거됐지만, 이번 탄핵 추진 과정에서 미국 전체가 두동강으로 쪼개진 채 극심한 국론 분열 양상을 노출하면서 대선 국면에서 불리한 꼬리표로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다닐 것이라 예상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안 무죄선고를 통해 면죄부를 받은 것을 발판으로 민주당을 향해 대대적 공세를 퍼부으며 지지층 결집에 나설 것이며, 트럼프 진영은 민주당이 이번 탄핵 추진을 통해 역풍에 처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실제 트럼프 캠프에서는 이를 기반하여 선거활동의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하네요!

반대로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이 비록 상원을 통과하지 못하고 부결되었지만, 탄핵안을 발의당한 불명예스러운 대통령의 모습을 부각시키는 전략으로 반(反) 트럼프 진영 결집의 동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올해 예정된 세계적인 이벤트인 미 대선의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3월 3일, "슈퍼 화요일"에 예정된 프라이머리

7월 13일 민주당 전당대회

그리고 대망의 11월 3일 미국의 최정점을 가리는 대선

이렇게 크게 세 가지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에서는 예정된 대선 이벤트에 미 증시가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자들에게 큰 주의를 당부하였는데요! 이를 참고하여 저도 매수와 환전 전략을 준비해서 각 이벤트별로 수익을 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진자가 추가되는 가운데, 완치자 및 격리 해제자가 나오고 있어 다행입니다. 모쪼록 공지된 예방수칙 (마스크, 손 씻기 등)을 실천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에게 다가오지 못하게 예방해주세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