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추종 장기투자 57개월 차 VOO 적립식 투자

2023. 10. 13. 11:53경제적 자유

반응형
 

19년 1월부터 미국주식에 투자한 지 어느덧 57개월을 끝내고 58개월 차를 맞이하고 있다.

 

57개월간의 투자상황을 요약하자면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VOO와 달러, 원화로 보유하고 있다.

 

23.09.30 포트폴리오

 18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미중 무역분쟁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폭락했을 당시. 나는 예적금으로 충실하게 시드머니를 모으던 30대 초반의 청년이었다. 예적금 외에 재테크는 해본 적 없는 말 그대로 초짜였던 내가, 당시에는 선뜻 투자하기 어려웠던 미국주식에 투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사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다. 단지 예적금에 묶여있는 소중한 시드머니가 고작 2.x% 대의 다소 하찮은 취급을 받는 것을 참을 수 없었고, 다들 비슷한 시기에 느끼는 바와 같이 근로소득 만으로는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뭐라도 해보려 한 게 시작이었다. 

 

내가 적립식 투자를 하는 이유


 재테크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나는 미국주식에 투자하기로 결심했고, 19년 1월 2일에 증권사에 방문하여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 증권계좌를 개설했다. 

 

 여담으로 불과 4년 전 일이지만, 당시에는 비대면 계좌개설이 되지 않을 때라 증권사 업무를 보기 위해서는 매번 증권사를 방문이 필수였다. 특히 해외주식은 온라인에서 처리할 수 있는 업무가 많지 않았고, 문제가 있을 때는 모바일이나 온라인을 통한 해결이 제한되어 매번 증권사를 방문해야 했을 시절이다. 지금은 비대면개설과 동시에 바로 해외주식 투자를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편리성이 좋아졌다. 

 

 이렇게 19년 1월부터 시작해서 57개월째 적립식으로 미국주식에 투자하고 있는데, 불과 57개월 밖에 되지 않는 기간임에도 꽤나 굵직굵직한 이벤트들을 겪어 왔다.

 

1. 18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미중무역분쟁

2. 20년 코로나 폭락

3. 제로금리와 양적완화 시작

4. IT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

5. 우크라이나 전쟁

6.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7. 최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테러와 전쟁

 

 내가 투자를 시작한 57개월 간 수많은 요인으로 자산시장이 폭등하기도 하고, 폭락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큰 부자가 되기도 하고, 큰 손해와 함께 시장을 떠나기도 했다. 다행히 나는 워런버핏 말대로 뱅가드의 S&P500 인덱스펀드와 99.9% 동일한 상품인 VOO에 투자해서일까? 아직 시장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미국주식 투자 열풍과 더불어 적립식 투자를 시작하는 신규 투자자들이 많아졌다. 그들보다 조금 앞서 시작한 나의 투자과정과, 나 스스로의 목표인 100개월 차 적립, 그 이후까지의 긴 여정을 공유해 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