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 고금리 고유가 고환율 시대. 달러가 답이다.

2022. 10. 11. 17:11경제적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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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스터 부입니다.

 

22년은 대 인플레이션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인상은 계속되고, 달러 인덱스의 폭등으로 환율은 치솟고, 전쟁과 원유 감산으로 유가는 다시 90불을 넘어 100불을 향해 가는 지금은 고금리, 고유가, 고환율 시대입니다.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3고 현상을 겪고 있지만, 미국은 기축통화국이자 최대 산유국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환율과 고유가 악재를 비껴가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꺾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있는데요. 내일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대한민국 기준금리 인상이 발표됩니다. 시장은 기준금리가 50bp 인상이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는데, 50bp 인상을 견디기에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건강치 못하다는 우려와 걱정이 만연합니다. 또한 미국의 금리인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은행은 금통위 때마다 부지런히 금리인상을 지속하며 미국의 기준금리를 따라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상상만 해도 굉장히 고통스러운 시기가 될 것 같은데요. 전문가들은 최소 23년까지는 금리인상이 지속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분간 지속될 3고 현상인 고금리, 고환율, 고유가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은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까요? 저도 개인투자자로서 최소 미국의 금리인상이 멈출 때까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답을 찾기 위해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해봤습니다.

 

그중 제가 선택한 투자전략의 핵심은 바로 "달러"인데요. 제가 왜 달러를 투자전략의 핵심으로 정했을까요?

 

시장에서 말하듯이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제를 세웠습니다.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화폐가치가 오른다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현금의 힘이 강해진다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 환율까지 오른다면? 금리와 환율 모두에 영향을 받는 달러의 가치가 폭등하는 기이한 상황이 펼쳐지게 됩니다. 미국의 금리가 오를 때마다 달러의 힘이 강해지면서 환율도 높아져 속칭 킹 달러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죠.

 

원화를 예로 들기 위해 환율은 빼더라도 금리가 높아지는 것만으로도 현금의 가치는 더욱 커지게 됩니다. 특히 지금처럼 고금리 시대에는 대출이 아닌 순 현금성 자산이 빛을 발하는 시기인데요. 금융비용은 발생하지 않으면서 현금 자체의 힘이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3고 시대에서는 상대적으로 부동산, 주식 등의 자산이 하락하는데, 반대로 현금의 힘은 강해지다 보니 저렴해진 자산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기축통화인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면 고환율 버프가 추가되어 현금자산이 불어나는 기적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는 고금리, 고환율, 고유가 시대를 대비하는 전략으로 "달러"를 투자의 핵심으로 정했습니다. 

 

제 자산의 99% 이상은 달러 자산으로 현재 S&P500을 추종하는 ETF인 VOO에 모두 투자되어 있습니다. 물론 VOO의 가격이 하락세에 있긴 하지만, 다행히 고환율 덕분에 손실 대부분이 상쇄되었습니다. 여기에 매월 원화로 얻는 소득을 바로바로 달러로 바꿔가며 달러를 모으고 있습니다. 6개월치 생활비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ETF와 달러로 보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미국의 실적 발표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 발표를 보고 연준은 다음 달 2일에 개최되는 FOMC에서 금리인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시장은 실적 발표와 CPI 결과에 상관없이 75bp 인상에 힘을 싣고 있는 상황입니다. 달러의 힘이 75bp 가량 높아진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죠. 고금리 고환율 시대에는 달러를 모아가는 것이 최고의 투자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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