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 미국 9월 CPI 발표 예상치 하회

2022. 10. 13. 21:32경제적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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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스터 부입니다.

 

방금 전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와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되었습니다.

결과는 소비자물가지수 예상치 8.1% 대비 실적은 8.2%,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예상치 6.5% 대비 실적 6.6%로 시장은 발표 직후 급 하락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CPI 발표 이후부터 시작하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11월 2일에 예고된 FOMC의 금리인상 때까지 시장의 변동성은 줄지 않고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과 양적 긴축 등의 강한 금융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생각보다 효과는 미비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인데요. 우리나라도 이전까지 금리인상이 물가안정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사실 때문 일 끼요? 어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50bp를 인상하는 빅 스텝이 과연 물가안정에 효과적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시장에 가득한 상태입니다.

 

시장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여러 커뮤니티와 뉴스, 미디어를 확인하다가 공감이 가는 의견을 봤습니다. 미국과 연준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과 양적 긴축을 단행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중국과 러시아를 말려 죽이기 위해 과감한 금리인상과 양적 긴축을 통해 킹 달러를 만들고 있는 것이라는 의견이었습니다.

 

이미 러시아는 전쟁 이후 서방의 기업들이 모두 퇴출한 상태로 경제적으로 상당히 퇴보한 상태입니다. 막대한 에너지 자원으로 국가 재정이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글로벌 시대에서 교류가 없다는 것은 사실상 국제사회 고립을 의미합니다. 이대로 국제사회 고립이 1년 이상 지속되면 러시아는 극복하기 힘들 정도로 문화, 기술, 경제 수준의 격차가 벌어지게 될 것입니다.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 봉쇄정책 이외에도 지난 18년부터 시작된 미중 무역분쟁이 여전히 진행 중에 있는데, 사실상 승자는 미국이라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또한 고환율 고유가 고금리 정책을 통해 중국의 부실한 부동산 시장을 무너뜨리는 것을 시작으로 경제를 퇴보시키고, 반도체 부품과 생산설비 등의 수입을 일체 차단하여 기술적으로도 퇴보시키려는 게 미국의 의도로 보인다는 해석이 개인적으로 크게 공감했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어쩌면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미국과 연준은 그들이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그들의 도구를 사용할 것입니다. 금리인상과 유동성 조절이라는 도구를 말이죠. 금리인상이 멈추더라도 그 뒤로는 양적 긴축의 규모를 늘리는 방법으로 압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미국과 연준은 정말 막강한 힘을 가진 기관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물론 위 의견이 전적으로 맞다는 건 아닙니다. 그냥 제가 개인적으로 공감이 된 어떤 의견을 소개한 것이므로 재미로 읽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연준이 펼치는 정책들이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이겠죠.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와 FOMC까지 시장을 예의주시 하면서 공부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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