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 테슬라 실적발표와 미국 기업의 구조조정

2022. 10. 20. 16:09경제적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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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스터 부입니다.

 

오늘 새벽 미국 주식시장 마감 후 테슬라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매출액은 예상치에 살짝 못 미치지만, 이익은 예상보다 높게 나왔는데요. 실적 발표 전에 테슬라가 차량 인도 시스템의 수정으로 인해 인도기간이 길어지며 3분기 실적에 포함되지 못한 인도량에 대해 언급했는데 아마 이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매출이 조금 줄었어도 이익이 더 늘었다면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시장의 판단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약 5% 가까이 하락하고 있는데, 정규거래에서는 회복을 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순이익은 예상치를 상회

실적 발표 후 앞으로 테슬라가 계획하고 있는 비전과 포부를 밝혔는데, 인상적이었던 건 테슬라가 몇 년 뒤에는 애플과 아람코의 시총을 합친 것보다 더 큰 회사가 되겠다고 선언한 것이었습니다. 전기차뿐 아니라 테슬라 봇이 상용화된다면 가능할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전에 넘어야 할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알고 있어서 인지 크게 공감받지는 못한 듯합니다.

 

테슬라의 다음 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은 30%가 넘는 성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당 순이익이 예상치보다 잘 나와도 매출이 부족하다며 투덜거리면서 , 다음 분기 실적에는 지금보다 30%나 높은 성장을 요구하는 시장의 이중성은 우리나라 교육열과 비슷해 보입니다. 테슬라는 다음에도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최근 미국 기업의 구조조정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1000여 명의 인원감축을 발표했고, 수개월 전부터 미국 빅 테크 기업들은 인원감축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미국 스타트업 기업들의 경영악화가 지속되면서 튼튼했던 미국 고용시장에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전 블로그에 설명한 것처럼 연준의 목표인 실업률 증가가 조금씩 실현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실업률이 증가한다는 얘기는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도 올라간다고 해석할 수 있는데,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충분한 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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