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어닝 서프라이즈.

2020. 1. 31. 17:19경제적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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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 우리나라에서도 해외 직구족이 늘어남에 따라 아마존을 이용하는 고객의 수가 많이 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쿠팡, 티몬, 11번가의 모태가 되는 기업이기도 하죠!

지난 1월 30일 아마존의 19년 4분기 실적 발표는 가히 "충격과 환희"였습니다.

유통공룡 아마존. 월드클래스를 보여주다.

아마존의 19년 4분기 예상은 매출액 860억 2천만 달러(한화 약 98조 원), 주당순이익은 4.03달러였습니다.

하지만 아마존의 실적은 예상을 뛰어넘으며 874억 4천만 달러의 매출과 주당순이익 6.47이라는 어마어마한 실적을 발표하며 단숨에 주가를 11% 상승시키며 유통공룡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매출액은 예상치 대비 2%가량 상승하였지만, 주당순이익은 예상치보다 무려 50% 이상 상승하여 아마존이라는 기업의 저력을 선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매출과 순이익 상승의 주요 사유로는 아마존 프라임과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 웹서비스(이하 AWS)의 성장이었습니다. 특히 아마존 프라임은 목표 가입자 1억 명에서 실적 1억 5천만 명으로 약 1.5배에 다다르는 가입률을 보였고, AWS 역시 34%나 증가한 99억 5천만 달러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자랑하며 매출액의 27%에 달하는 26억 달러 순이익을 올렸습니다. 아마존 프라임과 클라우드의 순이익 증가로 놀라운 주당순이익을 발표한 아마존.

지난해 6월 아마존은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료 1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의 물류 시스템에 투자하였고, 그로 인해 지난해 3분기 실적은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여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주문 후 1일배송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어제. 투자한 물류시스템의 성과를 톡톡히 보여주며 다음 분기 목표도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올해 1분기에는 1일 배송 시스템에 1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근 WHO에서도 "비상사태"로 공식 선포한 우한 폐렴(정식명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 올해 1분기의 실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세계 최대 유통공룡인 아마존이 세계 최고의 수준의 성장률을 보여주는 것이 놀랍고도 무섭습니다. 혹시 아마존이 한국시장에 진출한다면? 한국시장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라는 재밌는 상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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