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진정한 미스터 VOO로

2020. 4. 2. 21:04경제적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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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20년 2월 20일부터 하락장이 시작되었습니다.

저 역시 제 포트폴리오 평가자산에서 약 30%가 넘는 하락을 경험하였고, 현재는 고착상태입니다.

20년 2월 20일 하락 직전의 포트폴리오

코로나 하락장 시작 직전인 20년 2월 20일 포트폴리오는 약 30%가 넘는 수익률을 보이며 고공행진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상황은 한국과 중국만 코로나19의 확산이 급격히 진행중이였고, 북미, 유럽, 남미 쪽은 코로나 확산 추세가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난 20년 2월 21일부터 점점 글로벌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세계경제에 공포를 불러일으켰고 그 결과 30일 뒤인 3월 18일에 증시는 최저점에 도달하며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평가손익 57백만원에서 -5백만원이 된 포트폴리오

본격적인 하락장이 시작되었을때 모두 매도 후 달러로 전환해놨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겠지만, 당시에는 코로나19의 여파가 지금처럼 확산될지 확신이 없었습니다. 전염병 최고 단계인 세계적 대유행. 펜데믹이 선언이 되었고 이미 제 포트폴리오는 메뚜기떼(?)가 지나간 것처럼 털털 털렸습니다 ㅠㅠ

하지만 이번 하락장에서 무조건 잃을수만은 없다고 판단! 제가 가진 모든 주식을 달러로 전환 후 다시 VOO를 매수하는 방법으로 리밸런싱을 하였습니다!

평단가 215달러에 VOO를 723주 매수!

모든 주식을 VOO로 전환하여 평단가를 215로 낮추고, 수량을 대폭 늘려 723주를 보유하면서 리밸런싱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리밸런싱을 한 이유는 세가지 입니다.

첫째. 포트폴리오의 단순화.

지금의 포트폴리오는 인덱스 펀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헷징이 없는 고위험의 포트폴리오입니다.

다만 지금이 저점 근처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인덱스 펀드로 모든 자산을 투자하였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있을 매월 투자금은 달러로 보유하여 헷징 할 수 있는 자산의 가격이 떨어졌을 때 매수하여 밸런스를 맞출 생각입니다.

두 번째. 수량의 힘.

상장지수펀드 투자의 장점은 바로 시장수익률을 따라간다 입니다. 시장수익율은 다른말로 평균수익율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평균수익율은 제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다만 이 수익율을 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제가 가지고 있는 종목의 수량이 절대적으로 많아야 합니다. 제가 영향을 주고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수량이니까요! 이런 수량의 힘으로 현재 제 포트폴리오는 3월 말 기준으로 일부 회복하고 있습니다.

1달러가 오르면 723달러의 수익이 생겨요! 반대로 내려가기도 하지요 ㅠㅠ

세 번째. 달러로 전환 후 VOO가 더 하락했을 때 매수

모든 주식을 달러로 전환 후 바로 VOO를 매수한 게 아니고, VOO의 주가가 추가 하락으로 더 떨어졌을 때 매수하여 총 3,000달러가량의 수익을 얻었습니다! 기존 달러로는 총 711주의 VOO를 살 수 있었지만, 1~2일 정도 분할매수하며 723주로 총 12주의 VOO를 추가로 얻었습니다. 현재가 기준으로 약 3,000달러 정도입니다. 이렇게나마 하락장에서의 아픔을 달래 보았네요.

이렇게 모든 자산을 VOO 종목으로 변경하며 진정한 미스터 VOO가 되었네요! ㅎㅎ

이번 하락장에서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일정 비율의 현금 보유, 헷징 종목 보유, 하락장에서의 매도와 매수 판단

앞으로 지속될 제 투자일정에 큰 도움이 되어줄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하락장에서의 고통은 잊어버리고! 경제적 자유를 향해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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