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26. 14:39ㆍ경제적 자유
해외주식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시작한 지 만 1년이 된 지금. 19년의 투자성과를 돌아보며 20년의 투자방향을 가늠해보았습니다.
먼저 19년 1월 2일부터 19년 12월 31일까지의 투자 성과입니다.
총수익률은 28.33%이며, 수익액으로는 약 4천만 원의 수익을 달성했습니다.
제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20년 이상 장기채권 ETF, S&P500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먼저 애플의 평균단가는 152.9달러. 현재가는 318달러로 2배가 넘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은 19년 1월~2월까지 꾸준히 매수하였고 최종적으로 111주를 끝으로 추가 매수를 하지 않았습니다.
애플의 매수를 멈춘 이유는 애플의 주가가 조금씩 오르고 있어서 다시 떨어지면 추가 매수할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전에 다른 종목을 찾아 매수를 시작하자는 판단을 했습니다. 두 번째로 찾은 종목이 마이크로 소프트와 비자입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윈도 운영체제를 판매하는 회사로만 알고 있었는데, 기업보고서 등을 읽어 보며 마이크로 소프트에 대해 더 깊게 알게 되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오피스 구독 서비스, 수많은 지적재산과 특허,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만의 디바이스를 바탕으로 끝 모를 가능성을 지닌 기업임을 확신하고 투자를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비자 또한 경제적 해자가 탄탄하며, 캐시리스로 전환될수록 미래가치가 높아질 기업이기에 투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110주, 비자 100주를 매수하고 이 두 종목도 가격이 계속 높아져 추가 매수를 멈추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량종목들을 찾아 투자하는 중, 미중 무역합의가 점차 진행되며 호재로 작용하더니 하루 이틀 사이에 주가가 폭등하는 회사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정확히 어떤 회사인지 알지는 못했지만 폭등하는 주가를 보고 마음이 크게 흔들려 모든 주식을 매도하고 그 주식에 투자를 해야 하지 않나?라는 고민이 하루 종일 제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눈에 띄는 주식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S&P500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VOO였습니다.
VOO는 세계적인 투자회사 뱅가드에서 미국의 시가총액 1~500위를 선정하는 S&P500 지수를 추종하여 주식을 분산투자해 놓은 펀드 상품입니다. 펀드이지만 주식처럼 쉽고 빠르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것이죠. 이것을 바로 ETF라고 합니다. ETF에 대해서는 다음에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즉 VOO는 미국의 상위 500개 기업의 지분이 아주 자잘하게 조금씩 들어가 있는 종합 선물세트이며, VOO를 1주만 사도 500개 기업에 투자한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미중 무역협상 진행을 호재삼아 모든 회사의 주가가 폭락으로부터 회복을 할 때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도 바로 VOO였습니다. 수많은 기업 중 우량한 기업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저처럼 주식투자에 대한 경험이 없고, 기업을 공부할 시간이 충분치 않고, 투자하고 싶은 회사가 너무 많을 때.
바로 그때 저는 VOO를 집중적으로 매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모아 온 VOO는 360주가량으로 다른 보유 주식에 비해 많은 수량이 되었고, 많은 수량이 된 VOO는 조금의 상승에도 큰 수익을 가져왔습니다.
계속해서 상승하는 미국 시장에 간혹 대공황 또는 폭락론이 좋은 이야깃거리가 될 때가 있습니다. 흔들리지 않으려 하지만 저도 투자자로서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라 고민되었습니다. 혹시라도 18년 말처럼 대내외적인 이슈로 주가가 폭락한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며 폭락의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대응책으로 채권 ETF를 선택하여 미국의 20년 이상 장기채권 ETF인 TLT도 틈틈이 매수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흐름으로 19년도 투자를 진행했고, 그 성과로 28.33%라는 만족스러운 수익을 얻었습니다.
투자하기 좋은 시기에 시작했다는 것이 너무 큰 행운이었습니다. 또한 수익 외에도 큰 변화가 있었는데 투자를 위해 공부하며 쌓은 경제지식, 그리고 하루 중 남는 자투리 시간마다 기업보고서를 읽는 취미가 생긴 것, 그리고 미래의 내 삶에 대해 뚜렷한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또한 나의 투자성향을 정확히 알았다는 것과 나의 성향에 맞는 투자방법과 원칙을 세운 한 해였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2020년 1월도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저는 작년에 세운 제 투자방법과 원칙을 지켜가며 올해 첫 달도 투자자로서의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저의 투자성향을 파악하고, 그 성향에 맞춘 투자전략을 세웠는지. 그리고 투자자로서 어떤 원칙을 세우고 투자에 임하는지에 대해 다음 글에서 공유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VOO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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